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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충주시점] ‘경상북도 충주시’
  • 김창영
  • 등록 2024-04-01 22:18:05
  • 수정 2024-04-10 15: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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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SNS에 ‘경상북도 충주시’ 때문에 가짜뉴스 논쟁까지 일었습니다.


충주 민주당 후보가 어느 유튜브 방송에서 " 경상북도 충주시 뭐 이런 말도 있는데, 이번에는 잡을 수 있는 분위기로 가고..." 얘기하면서 나온 말입니다.



말뜻은 충주가 14년째 보수 쪽에서 지방 권력을 독점하고 있어 ‘경상북도 충주시’라는 말도 있지만, 이번 선거에는 (권력을)잡을 수 있는 분위기라는 정도로 알아듣습니다.


그런데 ‘경상북도 충주시’ 같은 비유는 특정 지역의 정치 성향을 충주에 일반화하는 것이라 조심해야 합니다.


경상북도는 보수 일색이고 충주도 그와 다름없다는 인식이 깔린 표현이라 그렇습니다, 


같은 비유를 반대 성향에 대입하면 과연 용납될 표현일까요?


지난 20년간 청주시 흥덕구(분구 전 청원 포함)가 진보 쪽 국회의원을 냈다 해도, ‘광주광역시 흥덕구’라고 해서는 안됩니다. 


보수 독점이든 진보 독점이든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그 지역 유권자의 선택입니다.


선거 결과를 특정 지역 성향에 빗대면 자칫 편견이나 비아냥으로 오해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경상북도 충주시’는 옳지 않은 비유입니다.

 

이를 국회의원 후보가 사용한 것도 바람직해 보이질 않습니다. (사진 유튜브 및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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