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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는 왜 달빛어린이병원이 없을까?
  • 편집국
  • 등록 2024-04-18 11:30:05
  • 수정 2024-05-10 10: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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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3개에서 1개 신규 추가지정, 4개 병의원이 운영
  • 인접 병의원 의료진 당번제 등으로 연합 형태로도 가능

인구 21만 3천명, 그 가운데 10대 이하가 2만 8천여 명에 달하는 충주는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르는 ‘달빛어린이병원’이 없다.


달빛어린이병원은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경증 환자가 평일 야간이나 휴일에도 응급실이 아닌 소아청소년과전문의의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도가 지정하는 공공 심야 의료기관이다. 


응급실 환자 집중 현상 해소와 응급의료비 절감을 위해 운영되며 지정된 병·의원은 야간진료에 따른 수가 가산금 지원과 함께 인건비 등을 정부 지원금으로 받는다.


충북도에 따르면 15일부터 오송 베스티안병원(협력약국:오송프라자약국, 열린약국)이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신규 지정되어 야간과 휴일 진료에 들어갔다.


이로써 도내 달빛어린이병원은 청주시 상당구 웰니스어린이병원, 청원구 아이웰어린이병원, 흥덕구 조엘소아청소년과의원 등 기존 3곳에서 4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참여를 희망하는 의료기관이 시·군·구 단위 지자체에 사업계획을 신청하면 행정기관이 현장 점검과 적합성 심사를 한 뒤, 광역 시·도에서 선정 여부를 결정한다.


지정기준은 진료역량, 의료진 확보, 운영 사업계획서를 평가하며 인접한 여러 병의원이 의료진 당번제 등 연합 운영 형태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제도가 시행된 지 10년이 되었고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책에도 불구하고 아직 충주는 달빛어린이병원이 없다.


민간 의료기관의 영리적 선택으로 볼지, 의료 복지 차원의 기본 역할로 봐야 할 것인지 효율성과 공공성을 놓고 사회적 공론이 필요하다. (사진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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